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안부현 협회장이 교육에 앞서 협회 소개를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사단법인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KPMA, 협회장 안부현)와 공유킥보드 플랫폼 디어(deer)가 충북 보은군 소재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유킥보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3월 29일 서울 관악구 인헌고등학교에서 국내 최초로 진행된 퍼스널모빌리티(PM) 집합 교육에 이은 두 번째 PM 집합교육이다.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주최로 4월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교육은 보은고등학교 285명,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 216명, 보은정보고등학교 18명 등 학생 519명과 교직원 약 30명을 대상으로 각각 50분간 실시됐다.
퍼스널모빌리티 안전 교육 리플릿을 나눠주며 시작된 이번 교육은 협회 안전교육 이재원 국장이 진행했다. 또 현장에는 보은군의회 이경노 부의장, KPMA 안부현 협회장을 비롯해 보은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 디어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KPMA 안부현 협회장은 “날씨가 풀리면서 킥보드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도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교통안전 지식이 부족한 청소년들의 사고가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관련법상 만 16세 이상 원동기 면허를 소지해야만 전동 킥보드 이용이 가능하지만 업체들의 인증 미흡과 타인 또는 부모의 계정 차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설명이다.
안 협회장은 이어 “소도시일수록 교통 편의가 좋지 못해 젊은층의 공유킥보드 이용이 잦은데 법적으로 막고 있어 타인 계정으로 이용하게 되고, 이런 경우는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공유킥보드 업체가 가입한 보험의 혜택도 받지 못한다”며 “이 부분은 우리 어른들이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보은군의회 이경노 부의장의 적극 행정으로 이뤄졌다.
이경노 부의장은 “전동 킥보드 이용 증가와 함께 사고도 늘고 있어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용 안전 증진 조례를 제정하고, 단속을 철저히 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자 했지만 타인이나 부모님의 계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소년들의 이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안전사고 발생 시 피해는 우리 지역 청소년들에게 돌아오는 만큼 보다 올바르고 안전하게 공유 킥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계획·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부의장은 “국가는 청소년들이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고, 지자체에서는 자전거 도로 등 차량 흐름과 안전을 고려한 존을 확보해 군민들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