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엑스, 일본 ‘장인정신’을 AI로 옮긴다… 도쿄서 자율제조 솔루션 실증

‘IPROS AI 2026’ 참가, 개막 전 사전 상담 예약만 20여 개사… 현지 제조기업 관심 집중
숙련기술 승계 해법 찾는 일본 제조업… 암묵지의 AI 전환에 문의 잇따라
한국·일본·독일 제조 강점 연결하는 글로벌 AX 체계 구축 가속… 현지 사업기회 200여 건 확보

2026-08-13 09:00 출처: 인터엑스

‘IPROS AI 2026 Summer’ 전시관 내 인터엑스의 자율제조 AX 부스

울산--(뉴스와이어)--AX 자율제조 전문기업 인터엑스(INTERX, 대표 박정윤)가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도쿄 아리아케 GYM-EX에서 열린 ‘IPROS AI 2026 Summer’에 참가해 제조 현장 특화 AI 및 자율제조 솔루션을 선보이고, 전시 전후 온라인 리드 운영과 현장 상담을 통해 200여 건의 사업기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인터엑스가 제시한 ‘匠の精神(장인정신)’과 ‘暗黙知(암묵지)’의 AI 전환 가능성이었다. 현장에서는 숙련 작업자의 경험과 판단, 공정 노하우를 어떻게 데이터와 AI로 체계화하고 다음 세대로 전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해당 솔루션에 대한 상세 설명 요청과 구체적인 적용 사례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다.

◇ 일본 제조 경쟁력의 원천 ‘현장 노하우’… 승계 방식이 과제로

일본 제조업의 경쟁력은 오랜 기간 현장에 축적해 온 숙련 기술과 공정 노하우에서 비롯된다. 이번 전시에서 확인된 높은 관심 역시 이러한 자산을 어떻게 다음 세대로 이어갈 것인가라는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2026년판 모노즈쿠리 백서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24년 1046만 명에서 2025년 1033만 명으로 감소했다. 백서가 인용한 일본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JILPT) 조사에서는 기능승계를 위한 대응책으로 ‘재고용이나 근무 연장을 통해 고령 종업원이 계속 근무하도록 하는 방식’이 54.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숙련 인력의 경험을 현장에 최대한 유지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조직의 자산으로 축적하는 방식이 함께 요구되고 있다는 의미다.

주목할 점은 그 해법으로 디지털 기술이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조사에서 기능승계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업 가운데 77.8%가 ‘계승해야 할 기술의 가시화·표준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사람에게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데이터화하는 작업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제조 경쟁력을 잇는 실질적 해법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 정부 역시 AI와 로보틱스를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수단으로 설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30일 개정한 ‘AI 로보틱스 전략’에서 2040년까지 약 1000만 대의 AI 로봇 도입과 제조업을 포함한 18개 분야로의 사회 구현 확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경제산업성은 2026년판 모노즈쿠리 백서를 통해 제조 현장의 가동·품질 데이터를 집약해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제조 플랫폼 개발로 연결하는 ‘제조 AX 거점(製造AX拠点)’ 구상을 제시했으며, 이후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가 지난 7월 해당 거점의 구축·운영에 착수하며 국가 차원의 제조 데이터 기반 조성이 본격화됐다.

백서에 따르면 일본 제조 현장에서 데이터를 취득하는 기업은 약 70%에 이른다.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데이터 자산이 이미 현장에 축적돼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를 실제 성과로 연결한 기업은 40% 수준으로, 축적된 데이터의 가치를 끌어내는 기술이 뒷받침될 때 확장 여지가 크다는 점도 함께 확인된다. 인터엑스가 개별 AI 솔루션이 아닌 제조 데이터의 수집·표준화를 출발점으로 삼는 접근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바로 이 지점을 겨냥한 것이다.

◇ 일본 제조 AX 수요 검증 무대

‘IPROS AI 2026 Summer’는 약 186만 명의 회원 기반을 보유한 일본 최대급 산업 B2B 리드 플랫폼 이프로스(IPROS)가 개최하는 AI·DX 전문 행사다.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전시를 결합해 잠재 고객과 솔루션 기업 간 비즈니스 접점을 만드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인터엑스는 이번 참가를 단순한 해외 전시 노출이 아니라 일본 제조 AX 시장의 실제 수요를 검증하고 이를 PoC와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Lead-to-Revenue’ 프로젝트로 설계했다. 전시 전 온라인 리드 확보와 의사결정권자 사전 매칭, 현장 상담, 전시 후 후속 전환까지를 하나의 사업화 과정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설계에 따라 전시 개막 이전에 이미 일본 현지 제조기업 20여 개사의 부스 상담 예약이 확정됐으며, 기술 관련 협회 등 주요 기관의 방문도 이어졌다. 사전 예약 상담에서는 비전 검사 AI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고, 공정 자율화와 제조 데이터 자산화에 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 ‘실행→운영→완전자율’… 제조 전 과정 AX로 차별화

인터엑스는 이번 전시에서 제조 AX를 ‘실행(Execution), 운영(Operation), 완전자율(Autonomous)’의 3단계로 구조화해 선보였다.

‘실행’ 단계에서는 Recipe·Quality·Inspection·PHM(설비 예지보전) 등 제조 현장 AI를, ‘운영’ 단계에서는 생성형 AI·Document AI·AI Agent 기반의 운영 지능화를 제시했다. 이어 ‘완전자율’ 단계에서는 지난 4월 SIMTOS 2026에서 공개한 Machine X와 완전자율머신을 중심으로 궁극적인 자율제조 비전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검사·품질 등 개별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조 데이터에서 실행과 운영을 거쳐 궁극적인 자율화까지 연결하는 하나의 제조 AX 로드맵을 제시한 것이 인터엑스의 차별점이다.

특히 사람에게 축적돼 있던 경험과 판단을 단순히 문서로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데이터와 연결해 AI가 생산·품질·공정 의사결정에 활용하도록 하는 접근은 일본 제조업이 찾고 있는 기능승계 해법과 직접 맞물린다. 사람의 경험에 의존하던 제조 경쟁력을 AI가 활용할 수 있는 기업 자산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인터엑스가 제시하는 자율제조의 방향이다.

◇ 200여 건의 사업기회, PoC·프로토타입 검토로 전환

인터엑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확보한 200여 건의 사업기회를 산업군과 적용 공정, 관심 솔루션, 도입 시점 등에 따라 세분화해 후속 미팅과 기술 검토, PoC 및 사업 제안으로 전환하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단순 명함 확보가 아닌 MQL→SQL→미팅→PoC→사업 파이프라인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관리체계를 설계한 것도 이 때문이다. 확보된 고객 접점을 일회성 전시 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해외 사업 파이프라인으로 관리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현장 상담에서는 구체적인 적용 과제가 다수 제시됐다. 생산 설비 데이터 처리 과정의 병목 해소, 설계 도면과 관리 문서의 자동 대조, 도면상 수치와 실물 치수의 비교 검증 등 현재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업무를 AI로 전환하려는 문의가 이어졌다. 인터엑스는 이 가운데 데이터 요건과 검증 일정 협의가 가능한 과제를 중심으로 PoC와 프로토타입 검토에 착수했다.

이번 성과의 의미는 리드의 절대적인 숫자를 넘어 일본 제조기업이 실제로 해결하려는 과제를 확인하고 인터엑스의 제조 AX 기술과 현지 시장 수요 간 적합성을 검증했다는 데 있다.

◇ 한국·일본·독일 제조 강점 연결… 글로벌 제조 AX 체계 본격화

인터엑스는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을 각국 제조 경쟁력을 연결하는 글로벌 사업 체계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현재 일본과 독일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미국과 싱가포르에도 거점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구상의 전제는 주요 제조국이 저마다 다른 강점을 축적해 왔다는 인식이다. 일본은 현장에 축적된 숙련 기술과 품질 관리 역량에서, 독일은 제조 표준화와 산업 데이터 체계에서, 한국은 AI와 데이터 기술의 개발 속도와 현장 실증 역량에서 각각 강점을 갖는다. 인터엑스는 이러한 서로 다른 강점을 제조 AX라는 공통 기반 위에서 연결해 시너지를 만드는 것을 글로벌 사업의 방향으로 설정했다.

거점별 역할도 이에 맞춰 나뉜다. 일본 법인은 이번 전시에서 확보한 사업기회의 후속 상담과 현지 PoC를 직접 수행하며, 현지 제조기업이 축적한 노하우를 AI로 자산화하는 협업을 담당한다. 독일 법인은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수행해 온 온디바이스 AI 기반 자율제조 공동 연구개발과 유럽 제조 표준 대응을 맡는다. 추진 중인 싱가포르와 미국 거점은 각각 아시아 제조 네트워크 연결과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을 담당하게 된다.

이러한 거점 체계는 국내에서 실증한 제조 AX 기술을 각 지역의 산업 구조와 강점에 맞춰 현지화하고, 현지 파트너와 함께 수요를 발굴해 PoC와 매출로 연결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일회성 수출이 아닌 반복 가능한 해외 사업 모델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인터엑스는 주요 제조국이 공통적으로 제조 AX를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거점 체계가 자리 잡는 데 따라 해외 매출 비중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엑스 김재성 CBO(사업총괄)는 “‘장인정신’과 ‘암묵지’를 어떻게 AI와 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은 일본 제조업이 AI를 단순한 효율화 수단을 넘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제조 경쟁력을 잇는 기술로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라며 “각국이 저마다 쌓아 온 제조 강점을 AI로 연결할 때 가장 큰 시너지가 나온다고 보고 있으며, 일본에서 검증한 ‘시장 수요 발굴→PoC→사업화’ 모델을 해외 거점을 통해 반복 적용해 글로벌 제조 AX 사업을 회사의 중장기 성장 축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엑스 소개

인터엑스(INTERX)는 AI가 제조 공정을 스스로 판단·제어하는 자율제조 기술을 개발하는 AX 자율제조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데이터 수집부터 AI 모델 학습, 서비스 운영까지 전 주기를 통합하는 AX 자율제조 플랫폼 기술을 독자적으로 구축하고, 제조 데이터 표준화부터 제품의 기획, 설계, 생산,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능 자율화하며 제조 방식의 전환을 이끌고 제조 AX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interx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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