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별하늘 - 진성박물관 이십팔성수 예술 국제 순회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진품을 기반으로 창작됐다(사진: 진성박물관)
서울--(뉴스와이어)--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동방의 별하늘 - 진성박물관 이십팔성수 예술 국제 순회전’이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해내고품(海內孤品)’으로 평가받는 중국 산시성(山西省) 진성(晉城) 옥황묘(玉皇廟)의 이십팔성수(二十八星宿) 채색조각이 처음으로 해외에 공개된 행사로, 한국 관람객들에게 중국의 별자리 신화와 조형미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전시 기간 중인 11월 15일에는 진성시 문화재보호연구센터(文化保護研究中心, 진성박물관) 허타오(何濤) 부센터장과 스쓰(司偲) 연구원이 국제인터칼처발전연구회(GIDA, 한국) 겸 한국산서문화연구회(韓國三晉文化研究會) 손점방(孫占芳) 회장(교수)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과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십팔성수 채색조각의 예술적 가치, 한·중 고대 천문문화 교류사, 문화유산의 디지털 보존 및 활용 전략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세미나에서는 손점방 교수 연구팀이 국제인터칼처발전학회와 공동으로 고등종합과학학술지(AJAIS)에 세계 최초로 발표한 ‘박물관 국제 ESG 평가체계’의 산업적 응용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져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이번 전시와 학술 교류 프로그램은 한국 관람객들에게 중국 송·원대 조각 예술의 뛰어난 조형 기술과 동아시아 우주관을 소개하는 한편, 한·중 양국이 문화·학술 분야에서 고도화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공동 연구의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진성박물관 소개
진성박물관은 중국 산시성 진성시 펑타이둥제와 원보로 교차로 북서쪽 코너에 위치한 종합 지방 역사박물관이다. 건물은 이중 처마와 곡선으로 들린 처마 등 전통 중국 건축 요소를 현대적 디자인과 결합해 지역적 특징과 현대적 미감을 조화롭게 담아내고 있다. 2002년 12월 28일 개관한 진성박물관은 이전의 진성고건축예술박물관을 기반으로 발전한 기관이다. 2009년 중국국가문화유산국으로부터 국가 2급 박물관으로 지정됐고 문화재 보호 우수 단위, 전시 디자인 우수 단위 등 성(省)·시(市)급 기관의 다수 표창 수상, 2021년 국가문화유산국이 선정한 ‘문화유산 안전 수호자’ 명단에 포함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